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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글은 '삭막하다' 포스팅을 하다가 비슷한 형용사지만 '황량하다'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하는 차원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바로 알아봅시다!
황은 荒(거칠 황, 공허할 강), 량은 涼(서늘할 량)을 쓰는 '황량하다'는 사전상으로 '황폐하여 거칠고 쓸쓸하다'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나온 '황폐'를 알아보자면 황량에서와 같은 황 荒(거칠 황), 그리고 폐로 廢(폐할 폐)를 쓰는데요,
1. (정신이나 생활 따위가) 거칠어지고 메말라 감.
2. (집, 토지, 삼림 따위가) 거칠어져 못 쓰게 됨
라고 (사전에) 나와있습니다.
평소처럼 '황량하다'를 '삭막하다'와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왼쪽 사진처럼 '삭막하다'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공허한 이미지가 강하다면 '황폐하다'는 오른쪽 사진처럼 주변이 거칠어진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에 더 적합한 형용사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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