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는 이미 너무 알려진 용어죠! 습관적으로 쓰여 뻔하게 느껴지는 , 진부한 표현이나 상투적인 문구 등을 의미합니다. 영화에서는 (사실 고전 소설에도 있지만) <어벤저스>에서처럼 영웅이 악당을 물리치는 것, <반도>처럼 좀비 영화에서 좀비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는 주제 등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일부러 클리셰를 끌어와 이를 우습게 만들거나 하는 방법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코미디가 아니라면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비평계에서는 더욱)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클리셰입니다. 전혀 신선하지 않고 관객이 다 예상 가능한 내용을 또 말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 러. 나.
클리셰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면서도 상업적인 면에서 큰 도움을 줍니다. 대형 영화여서 상영관을 많이 준 것도 있겠지만 마블 영화만 해도 대부분이 클리셰를 사용하고 있고, 드라마 쪽에서는 흔히 말하는 '막장 드라마'가 흥행을 합니다.
사실 이 이유는 아까 코미디에 대해 언급했던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클리셰를 끌어온 코미디에 관객들이 호응하는 이유는 관객들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많이 봐왔던 것이기에 익숙해져 있고, 그렇게 이야기가 이끌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면 그대로 관객은 쾌감을 느끼게 되고 관객은 만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작자, 연출자로서 클리셰를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킬빌>, <헤이트 풀 8>, <바스터즈>등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악당을 잔혹하게 처벌하는 것(머릿 가죽을 벗겨내거나 총으로 몸을 난사하거나 하는 등)으로 쾌감을 극대화시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kSuas6mRpk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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