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억압, 이슬람의 샤리아 법(탈레반 여성 억압의 기반)

미군이 철수한 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뉴스에서는 이제 더 이상 여성 억압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부르카(머리부터 발 끝까지 천으로 감는 이슬람 여성의 의복)를 안 입었단 이유로 여성을 총살했다.

이런 여성 억압을 하는 기반이 되는 이슬람의 종교 율법, 샤리아(sharia) 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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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상당수의 국가가 이 율법에 기반한 법체계를 가지고 있고, 이런 나라들을 이슬람 법계라고 부른다.

 

샤리아(شريعة إسلامية)는 옛 아랍 말'지켜야 할 것'이라는 뜻에서 기원한 것이고,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하나님(알라)이 내리신 완전한 법이고 모든 무슬림을 샤리아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샤리아 법은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직접 법전을 편찬한 게 아니라(+쿠란도 무함마드가 작성한 게 아니다), 무함마드 사후 수십 년이 지나고 이슬람권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고 만든 것이다.

 

샤리아법을 엄격히 적용하는 곳도 있고(간통과 동성애를 하면 참수형 등 사형을 하고 절도, 소매치기에는 손발 자르기 등)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는 곳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슬람권 내에서는 샤리아가 정의롭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믿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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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아 법의 가혹성을 볼 수 있는 몇 가지 조항이 있다.

 

우선 쿠란에도 나온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과 어울리지 말라는 것과 연관되어있는 조항인데(대신 유대교와 기독교는 허용한다는 데에서 차이), 알라(하나님)를 믿지 않는 자와 결혼을 금지한 것이다. 

 

음악 관련 조항. 나쉬드(이슬람 쿠란 시 낭송)를 제외한 모든 음악을 금지하고 있다. 대중가요, 클래식 음악 등 모든 음악을 못 듣게 하는 것이다.

 

여성의 인권 관련 조항. 여성의 법정 증언 능력은 남성의 2분의 1(구타나 성폭행을 당해도 자신이 피해자란 것을 증언하기 어려워진다). 여성은 머리카락과 가슴까지 가리는 천을 써서 남편과 가족, 어린아이, 자신의 하녀 의외에는 상대방을 유혹할 만한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안 된다.

 

남성 인권 관련 조항. 금 장신구나 실크 옷은 여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져서 남성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극단적 엄벌주의- 동성애, 간통죄 경우 사형, 절도, 소매치기는 손발 자르기 등 가혹한 신체형 벌이 규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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