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어#8] 영화에서 선택적 각색과 완전 각색의 차이

우선 영화에서 각색은, 영화의 모티브와 영화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다른 매체의 작품(연극, 소설, 전기문, 시, 노래 혹은 역사에서도 가져오기도)으로부터 이끌어내는 작업이다. 

 

영화가 원작을 어떻게 반영했는가에 따라 선택적 각색과 완전 각색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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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각색

 

원작의 아이디어나 한 인물 등 원작의 중요한 요소를 택해 가져오지만 원작과는 다른 별도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쉬운 예로 영화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있다. 광해군이 통치할 때 당시 당시의 실존 인물을 빌려와서 승정원일기에서 지워진 15일 동안의 빈 시간 사이에 사실은 광해군이 아닌 그 대역이 조선을 다스렸다고 가정한 픽션을 집어넣어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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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각색

 

원작 내용뿐만 아니라 원작이 말하려는 주제, 예술적 태도까지도 충실하게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이 예시에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같은 작품들을 들 수 있다. 

 

이미 명성이 있는 소설의 경우에는 영화 각색에 대해 늘 저항적인 자세를 취해 왔는데, 영화는 등장인물의 내면이나 원작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문학적인 함축성을 충분히 묘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 반지의 제왕 시리즈 영화화 당시 소설 팬들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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