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용어45 [영화 용어 #9]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란 무엇일까? 타임 슬라이스란, 피사체를 향해 다양한 각도로 복수의 사진 카메라를 설치하고, 순간적으로 동시에 촬영한 뒤 컴퓨터를 이용해 사진을 연결해서, 피사체의 정지된 동작들을 마치 무비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해외축구 리플레이 같은 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운동감이 심한 장면의 결정적 순간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인간의 육안으로는 포착하기 힘든 영상을 만든다. 만약 난해한 설명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분도 지금 들 예시를 본다면 바로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타임 슬라이스 하면 딱 떠오르는 영화의 장면이 있다. 바로 워쇼스키(Wachowski) 형제가 감독한 영화 (1999)에서 네오가 스미스 요원의 총알들을 허리를 뒤로 확 꺾으며 피해내는 장면이다.(사실 매트릭스에 이 .. 2021. 8. 12. [영화 용어#8] 영화에서 선택적 각색과 완전 각색의 차이 우선 영화에서 각색은, 영화의 모티브와 영화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다른 매체의 작품(연극, 소설, 전기문, 시, 노래 혹은 역사에서도 가져오기도)으로부터 이끌어내는 작업이다. 영화가 원작을 어떻게 반영했는가에 따라 선택적 각색과 완전 각색으로 나눌 수 있다. 선택적 각색 원작의 아이디어나 한 인물 등 원작의 중요한 요소를 택해 가져오지만 원작과는 다른 별도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쉬운 예로 영화 추창민 감독의 가 있다. 광해군이 통치할 때 당시 당시의 실존 인물을 빌려와서 승정원일기에서 지워진 15일 동안의 빈 시간 사이에 사실은 광해군이 아닌 그 대역이 조선을 다스렸다고 가정한 픽션을 집어넣어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완전 각색 원작 내용뿐만 아니라 원작이 말하려는 주제, 예술적 태도까지.. 2021. 8. 12. [영화 용어 #7]미장센(Mise-en-scène)이란 무엇일까?? 미장센은 프랑스어로 'putting in the scene'을 의미한다. 미장센은 연극을 공연할 때 연출자가 무대에 배치하는 모든 요소들을 의미하던 것에서 유래되었고, 영화에서는 프레임에 잡히는 장면의 모든 요소를 연출자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미장센에는 한 씬 속에 나오는 연출자가 연출한 조명, 의상, 세트, 등장인물(배우), 연기, 카메라 움직임 등 모두가 포함된다. 미장센하면 정말 많이 거론되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다. 좌우 대칭적으로 두 인물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 의상 색깔이 너무 밝거나 화려하지 않고, 뒤에 있는 높은 언덕(?)에 오른 산양이 광활한 숲을 내려다보고 있는 듯한 그림을 배치하는 등의 것들이 미장센이다. 장면 분석을 하고 싶다면 미장센의 요소를 들어서 이것이 어떤.. 2021. 8. 1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