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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어

[영화 용어 #43] 스크린 쿼터제란? 아주 쉽고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찬반 의견도 풀어서 쉽게 정리했습니다!)

by 24프레임의 마법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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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쿼터제'. 영화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모르기 쉬운 용어입니다.

뉴스나 신문을 보던 중 언급되는 것을 보고 자세히 알아보려 검색을 해보면 또 어려운 용어들로 설명이 되어있어 도중에 이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으셨을 겁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영화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분들도 '스크린 쿼터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찬반 양측에서는 어떤 주장을 하는지, 모두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한 포스팅으로, 여러분도 '스크린 쿼터제'에 대한 확실한 개념을 세우고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바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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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쿼터(이탈리아어: Screen Quota)란??

 

'스크린 쿼터'는 원래 이탈리아어로, Quota'할당량'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스크린 쿼터제' '스크린 할당제'인데요, 조금 자세히 말하자면 '극장이 자국 영화를 일정 기준 일수 이상 상영하도록 하는 제도적 조치'입니다.

 

('국산 영화 의무 상영제'라고도 합니다.)


스크린 쿼터제의 목적은??

 

스크린 쿼터제는 자국 영화가 외국 영화에 밀려나는 현상, 그러니까 외국 영화에 국내 영화 시장이 잠식당하는 현상을 막고 자국 영화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찬성 측

스크린 쿼터제가 없다면 한국 영화는 몰락할 것이다.


찬성 측의 논리를 풀어서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1. 예를 들어 디즈니(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어벤저스 4: 엔드게임(외국 영화)이 인기 있어서 표가 압도적으로 잘 팔린다고, 극장이 스크린에 어벤저스 4만 걸었다면(스크린 쿼터제가 없다면), 그때 개봉할, 디즈니 영화에 비해 관객의 선호도가 낮은 한국 영화들은 스크린에서 자리를 잃어버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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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편 영화를 한 편 만드는 데에는 대부분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스크린에서 자리를 잃어 수익을 얼마 벌지 못한다면, 이런 실패를 경험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위축되거나, 투자자들이 떠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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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돈이 떠난 한국 영화계에서,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하는 혁명적인 한국영화는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입니다('잘 팔리는 영화'밖에 만들 수 없을 겁니다)


반대 측

스크린 쿼터제를 하더라도 독과점으로 인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한국 영화는 어쨌거나 밀려난다.

스크린 쿼터제를 없애고 영화 자체의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시장이 되어야 한국 영화계는 발전한다.


반대 측 논리를 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1. 가장 유명한 멀티 플렉스 영화관 롯데 시네마, CGV, 메가박스. 이들은 각각 하나의 '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입니다. 이 '기업'들은 영화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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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 기업이 만든, 자기 기업의 돈이 들어간 영화와, 들어가지 않은 영화가 있다면, 기업은 어떤 영화를 스크린에 더 많이 걸고 싶을까요? 자기 기업이 만든 영화일 겁니다. 그리고 극장에 가보면 그 기업이 만든 영화가 스크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스크린 독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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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크린 쿼터제의 허점은 이곳에 있습니다. '자국의 영화'를 '외국의 영화'로부터 보호하기만 하면 되기에 이 기업들은 자신이 만든 영화를 많이 걸고 다른 한국 영화들을 밀어내도 스크린 쿼터제를 지키는 셈이 됩니다. 이는 '한국 영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길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영화'를 지키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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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렇게 된다면, '한국 기업의 영화'는 굳이 경쟁력(뛰어난 촬영, 뛰어난 이야기 등)을 갖출 필요 없이 '잘 팔리는 영화'만 만들어도 살아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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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지만 스크린 쿼터제를 없앤다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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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특히 투자자본 규모가 워낙 큰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수요가 자기 기업이 만든 영화를 밀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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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렇게 손해를 보게 되는 '기업(영화관을 가진)'영화 제작업에서 물러나거나, 혹은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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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만약 제작업에서 물러난다면?-> 경쟁력을 갖고 있었지만 기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감독들의 영화가 조명되며 한국 영화계는 경쟁력을 갖춘 영화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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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영화를 만들려 노력한다면?-> 역시 한국 영화계는 경쟁력을 갖춘 영화계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스크린 쿼터제'란 무엇인지, 그리고 찬반 양측의 의견은 무엇인지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찬성과 반대. 어디에 더 공감이 가시나요??

이번 포스팅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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