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라인과 시놉시스의 두 종류, 모두 예시와 함께 구분, 정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의 메인 주제, '영화'로 돌아온 24 프레임의 마법입니다!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거론되는 두 용어가 있죠!
바로
로그라인과 시놉시스
입니다.
특히 영화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들어가야 하는 두 용어(시놉시스도 두 종류니 세 종류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 개봉한 [닥터스트레인지2: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타이타닉], 그리고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에도 나름 선전을 보여준, [더 배트맨]을 예시로 알아봅시다~!!
로그라인이란
[더 배트맨] 예시
예시까지 거창하게 들고 왔지만, 간단히 말하면 '줄거리 한 줄 요약'입니다.
[더 배트맨] 같은 경우에는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상대로 줄줄이 살인을 저지르는 리들러의 음모를 배트맨이 막는다'가 될 수 있겠죠.
시놉시스의 두 종류
(사실 이번 포스팅의 주목적은 시놉시스가 두 종류가 있다는 걸,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시놉시스는 '홍보용 시놉시스'와 '제작용 시놉시스'가 있습니다(명칭은 제가 나름대로 지어봤습니다).
홍보용 시놉시스 예
[닥터 스트레인지 2: 대혼돈의 멀티버스] 예시
그냥 영화를 관람하시는 관객분들이라면 '홍보용 시놉시스'밖에 접하지 않게 될 겁니다.
2022년 5월 4일이 개봉일이었던 닥터 스트레인지 2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습니다.
끝없이 균열되는 차원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며
오랜 동료들, 그리고 차원을 넘어 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 속, 그는 예상치 못한 극한의 적과 맞서 싸워야만 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제작용 시놉시스 예
[타이타닉] 예시
1912년 4월 경제적으로 몰락한 귀족 가문의 딸인 로즈는 어머니의 강요로 타이타닉호에 약혼자인 칼과 같이 동승한다. 기울어가는 집안을 살려보겠다는 어머니의 강요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인 칼과의 같은 배에 타게 된 것이다. 이에 절망한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떠돌이 화가인 잭이 발견해 특유의 재치와 말재주로 가까스로 로즈를 자살을 하지 않게 설득해낸다. 이후 성격이 자유분방한 잭에게 호감을 느낀 로즈는 미국에 도착하면 둘이 도망쳐서 같이 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불행이 타이타닉호를 향해 오고 있었고, 뛰어난 직관력을 가진 로즈는 이를 어느 정도 느낀다. 봄이라 녹은 빙산이 돌아다니는데도 배의 속도가 너무 빨랐고, 구조장비도 너무 적어서 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를 선원에게 말해주지만 선원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시한다.
1912년 4월 14일 로즈의 직감대로 빙하 충돌사고로 물이 차올라 배가 침몰하게 되고, 선원들은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배에 태우는 약자 우선의 구조활동을 시작하지만 구조장비가 부족해서 다 싣지는 못한다. 로즈와 잭도 차가운 대서양 바닷물에서 죽어가기 시작한다. 이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잭은 로즈를 격려하다가 숨을 거두고, 이에 용기를 얻은 그녀는 최선을 다해 구조요청을 한다. 다행히 생존자들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승무원으로 인해 1000여 명이 떠있는 바다에서 로즈를 포함한 6명만 구조된다. 할머니 로즈의 이야기를 듣고 해양 과학자들은 침몰한 타이타닉호에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보물 찾기를 포기한다.
하지만 사실 그들이 찾던 보석 목걸이는 로즈의 코트 주머니 속에 있었고, 보석은 쭉 로즈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할머니 로즈는 바다에 보석 목걸이를 던져버린 후 침대에 누워 수면을 취하고 살아있는 잭과 희생된 사람 모두 영접하게 된다.
홍보용 시놉시스와 제작용 시놉시스의 차이
보면서 눈치채셨겠지만, 홍보용 시놉시스와 달리 제작용 시놉시스는 처음부터 마지막 결론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모두 알아야 촬영 때의 흐름을 파악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제작용 시놉시스가 필요합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 어벤저스 3 같이 반전이 큰 영화를 찍을 때는 감독과 몇몇 배우만이 아는 상태로 촬영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홍보용 시놉시스는 영화표가 팔려야 하는데 홍보 때부터 결말을 알려버리면, 보러 오는 사람들은 확연히 줄어들겠죠!
마무리
영화 줄거리를 말할 때의 핵심 용어!
로그 라인, 그리고 홍보용 시놉시스, 제작용 시놉시스.
모두 정리되셨나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24 프레임의 마법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 용어 다루니 신이 마구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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