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시작되어 성희롱, 성폭력을 당했지만 권력구조 등 때문에 밝히지 못했던 사실들을 SNS를 통해 '#MeToo'해시태그를 달아 폭로했던 미투 운동. 우리나라에서도 열풍이 불며 과거에 상처를 입고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빚투, 학교폭력 폭로까지도 이어졌기 때문에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텐데요, 이번에는 다소 생소할 유투 운동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투 운동은 두 가지 의미로 쓰입니다.
1. 미투 운동에 용기 있게 동참한 자에 대한 지지의 의미
나도(me too)라며 용기 있게 폭로한 사람을 지지하기 위해 너도?(you too)라고 말하는 운동입니다. 폭로당한 사람의 권력이 너무 강할 경우에는 용기 있게 말한 것이 오히려 더 큰 보복이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힘을 실어주고 응원해주기 위한 것인 것이죠.
2. 미투 운동을 하며 폭로한 사람에 대한 반론의 의미
미투 운동이 과거 억울함을 당한 사람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었지만,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거짓 미투 운동이 곳곳에서 터졌습니다 (배우 이진욱 님의 사건이 대표적). 이런 거짓 미투 운동에 반론하는 의미로 유투 운동이 생겨났습니다.
그나마 공인들은 언론이 조금이나마 정정보도를 하며 억울함을 풀어주었으나 일반인들은 명예가 훼손되고 직장에서 해고되기도 하는 등의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미투 운동을 이용해 가해한 가해자에게 무고죄 처벌이 너무 약한 나머지(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박탈당한 피해자는 억울함을 꾹꾹 누를 수밖에 없었습니다(금전적, 시간적으로까지 법적 문제를 해결하느라 강탈당하게 되기에)
*(이는 무조건 남자가 가해자고 여자가 무조건 피해자, 혹은 여자가 무조건 가해자고 남자가 무조건 피해자,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참... 좋은 것이 생겨나도 이를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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